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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말벌 쏘임 '주의보'

신승암 김천소방서 구조구급과장 등록일 2018년07월23일 18시09분  
▲ 신승암 김천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최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벌 개체 수의 증가로 벌집 제거 119신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주의를 당부하고자 한다.

경상북도는 지역 특성상 전원주택 및 농촌 지역 주택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택의 처마, 화단에 벌집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때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그중에서 위험도가 높은 말벌은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활동이 왕성해져 7~9월까지는 공격성과 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주거공간에 집을 짓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에 쏘이면 일반적으로는 부풀어 오르거나,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쇼크(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침착하게 대체하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병원에 가야 한다.

응급처치로 알아두면 좋은 방법은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을 완화해 줄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이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수칙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둘째, 냄새나는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 성향이 강해지므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셋째, 말벌은 밝은 색깔보다 검고 어두운색에 더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이 있어 야외 외출 시에는 어두운 검은색 옷을 피해야 한다.

또한, 주위에 벌이 있을 때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만약에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머리를 감싸고 벌집 주변에서 빨리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벌 쏘임의 심각성과 예방법 그리고 응급처치 방법을 잘 숙지해서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여름철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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