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마무리···수도권 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
교통 정책·관광 발전 등도 논의

구미시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12일간 열린 제22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구미시의회(의장 김태근)는 23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실·국별 시정업무보고, 의원연수, 현장방문 등 제8대 의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활발한 활동을 마치고 12일간 열린 제22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 진행에 앞서 안장환 의원은 ‘구미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으로 구미산단의 미래 먹거리 준비, 구미시 조직개편, 구미역을 중심으로 금오산에 이르는 관광벨트 조성, 주차난과 교통 정책에 대한 새로운 변화 등 지역 경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2차 본회의에서 구미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원이전과 관련해 “삼성전자 네크워크사업부 수도권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지난 7월 1일 삼성전자가 5G 시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일부를 수원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지역경제의 불안감과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43만 구미시민의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수도권 이전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는 의원 역량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의원연수와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국가5산업단지 등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경제동향을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사업을 점검했다.

또한, 실과소별 업무보고를 통해 시정업무 파악 및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근 의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제8대 구미시의회는 기관대립형 지방의회 모델 확립을 모토로 열린의정 실현,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43만 구미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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