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도계서원서 봉사활동 펼쳐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이 북안면 소재 도계서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문화유산에 참여와 나눔의 씨앗을! 함께해요, 한문화재 한지킴이운동’을 슬로건으로 지역 내 문화재들을 가꾸고 지키는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이들은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과 공경의 마음을 담아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문화재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지난 22일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은 북안면 도천리 소재 도계서원에서 사당과 강당 도배, 마루바닥 닦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계서원은 조선중기 무신이자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선생(1561~1642)을 모시고 있는 서원으로, 포은 정몽주선생의 임고서원, 최무선장군의 최무선과학관과 함께 영천에서 3선현으로 지정된 유적지다.

특히 지난 6월 노계문학관이 새롭게 개관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

5개 단체 연합으로 결성된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 각 단체의 특성과 분야별 재능을 살려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의 정신적 문화유산인 조양각, 숭렬당, 영천향교 등을 대상으로 신발을 벗고 출입이 가능하도록 정비를 하는데 역점을 두고 대대적인 지킴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욱이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문화재 한지킴이운동’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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