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22일 막을 내린 ‘제1회 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연합팀 GBU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올해 처음으로 경주에서 열린 ‘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경주연합팀 GBU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주말 4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사회인야구단 40팀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들이 참가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39경기를 치르며 열띤 승부를 펼쳤다.

2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경주 GBU팀이 20대12로 울산 대흥브라더스팀을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첫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별 수상에서는 김준형(GBU)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이호(GBU) 선수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타격상에는 정진교(GBU), 홈런상은 한병훈(대흥브라더스), 감투상에는 이정혁(대흥브라더스), 페어플레이상에는 신영성(대흥브라더스) 선수가 각각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우승팀인 GBU 최병엽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연일 폭염 특보로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참가선수들은 혼신을 다해 치고 던지고 달리며 폭염보다 더욱 뜨거운 야구 열기를 보였으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야구를 사랑하는 전국 동호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사회인 야구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대회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인 야구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다음달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9월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야구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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