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음악·미술·영어·태권도·문화공연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대구한의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생, 직원 17명으로 구성된 프라임봉사단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키르키스스탄 수도 비쉬켁과 칼르스오르도(쓰레기마을) 어린이센터와 장애센터, 카라콜지역 6번 초등학교에서 한글, 음악, 미술, 과학, 영어, 태권도 등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가졌다.

프라임봉사단은 비쉬켁 칼르스오르도(쓰레기마을) 어린이센터와 카라콜 6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 노래와 율동을 준비해 함께 공연했다.

또 부모님께 한글로 편지쓰기, 그림활동을 통한 영어단어 교육, 종이비행기 접기, 물방울 놀이, 태권도 발차기, 미니 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키르키스스탄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전통 무술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품세 시연과 미트를 활용한 다양한 발차기 등을 교육한 태권도팀은 학생들과 친해져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이 몰려와 품새와 발차기 등을 따라 했다.

프라임봉사단은 교육시간에 맞춰 아침 6시에 기상해 하루 일과를 시작했으며 매일 매일 피드백을 통해 그날의 부족한 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을 체크하고 다음날 수업준비를 위한 미팅을 가져 조금이라도 키르키스스탄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비쉬켁 델라보스크 지체장애센터를 방문한 변창훈 총장은 프라임봉사단과 함께 장애친구들을 위해 휠체어 산책,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물방울 놀이, 문화공연 등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 학용품과 기저귀, 놀이교구 등 학습용품도 기증했다.

대구한의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대구한의대 제공.
변창훈 총장은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키르키스스탄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이 싹트는 조그마한 마음의 변화가 생겼으면 한다”면서 “소외된 지역 아이들의 행복과 웃음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기간 동안에는 한국어를 공부한 카라콜 지역 학생 5명이 참여해 통역과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양국의 우의와 민간외교 활동을 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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