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구미시의회 의장
하지만 여전히 12석으로 다수당 위치에 있는 자유한국당이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하면서, 한국당은 협치 부족, 상임위 한자리도 건지지 못한 민주당은 승리에 도취한 전략부족으로 자만심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은 “갈등과 대립이 생기면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풀어가는 등 협치를 통한 선진 의회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원 개개인은 시민이 직접 뽑은 대표로 모두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이 임하고 있다”며“지난 4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이 완료된 후 상임위 활동이 정상적으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 갈등이 사라지고 일하는 의회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회 고유 기능인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부 견제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기관과 협력할 것은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시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견제 및 대안제시를 통해 시책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면서도 “집행기관에서는 시책을 시행하기 전에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 협의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호 동반자적 입장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뼈 있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43만 구미시민 기대에 보답하고자 모든 의정역량을 발휘해 구미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김 의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곁에 서 있는 의회가 되겠다”며“구미시의회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