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구미시의회 의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제8대 구미시의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 의원 9명(총 23석)이 입성하며 자유한국당 일당 독식 구조를 깼다.

하지만 여전히 12석으로 다수당 위치에 있는 자유한국당이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하면서, 한국당은 협치 부족, 상임위 한자리도 건지지 못한 민주당은 승리에 도취한 전략부족으로 자만심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은 “갈등과 대립이 생기면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풀어가는 등 협치를 통한 선진 의회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원 개개인은 시민이 직접 뽑은 대표로 모두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이 임하고 있다”며“지난 4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이 완료된 후 상임위 활동이 정상적으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 갈등이 사라지고 일하는 의회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회 고유 기능인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부 견제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기관과 협력할 것은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시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견제 및 대안제시를 통해 시책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면서도 “집행기관에서는 시책을 시행하기 전에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 협의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호 동반자적 입장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뼈 있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43만 구미시민 기대에 보답하고자 모든 의정역량을 발휘해 구미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김 의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곁에 서 있는 의회가 되겠다”며“구미시의회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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