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경산시 남산면 연하리 마을이 경로당 회원어르신과 자원봉사 학생들의 ‘복사꽃 벽화그리기’로 새단장 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지난 14일과 23일 남산면 연하리 경로당회원 어르신과 영남삼육고 자원봉사팀, 경일대 생명사랑 동아리, 경일대 디자인학과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버스정류장 맞은편 담벼락(17m)에 연하리 마을을 대표하는 ‘복사꽃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

완성된 벽화를 본 어르신들은 “지역 학생들이 마을 입구 벽면을 복사꽃으로 치장해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다.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되고 마을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어 줘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 학생들은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벽화 그리기를 해 보람차고 기쁘다.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작업을 해 더 좋았다”고 대답해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복사꽃 벽화그리기 행사를 통해 마을 어르신들이 벽화를 보며 옛 추억을 회상하고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치매가 있어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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