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7월 반 본격 출하

여름사과 ‘썸머킹’이 바캉스 철인 이 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사과 ‘썸머킹’이 바캉스 철인 이 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썸머킹’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2010년 부사(후지)에 골든딜리셔스를 접해 개발한 신품종으로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지닌 여름사과다.

그동안 여름사과로 ‘쓰가루(아오리)’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정상 숙기가 8월 중·하순인 붉은 사과다.

그러나 이때가 되면 낙과가 심해 농가들은 수확을 50일 이상 앞당겨 7월 상순부터 풋사과인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유통한다.

‘쓰가루(아오리)’는 익기 전에 따기 때문에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풋향이 날 확률이 높아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이제 맛있는 여름사과 ‘썸머킹’이 ‘쓰가루(아오리)’를 완전히 대체 할 것으로 보인다. ‘썸머킹’은 빠르면 7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도 우수하며, 단맛과 신맛이 높아 새콤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도내에서 올해 출하되는 지역은 김천, 영주, 영천, 문경, 군위, 영양, 예천 등 골고루 분포돼 있어 소비자는 맛있는 여름사과를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은 전통적인 사과 주산지이자 최고의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맛있는 제철 사과를 맛볼 수 있도록 품질 좋은 국내육성 사과를 더욱 확대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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