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둔치 일원서 정화활동 펼쳐

포항과 경주시 새마을회는 상생발전 형산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4일 경주 서천둔치 일원에서 ‘형산강살리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포항과 경주시 새마을회는 상생발전 형산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4일 경주 서천둔치 일원에서 ‘형산강살리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했으며, 37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양 도시 새마을회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새마을지도자 500여명이 참여해 수중쓰레기와 둔치의 각종 생활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과 경주시 새마을회원들은 서천둔치와 황성대교를 중심으로 2km 구간에 대해 풀베기와 방역, 수중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생활쓰레기 약 5t을 수거했다.

특히 형산강 상류 지역의 각종 오염원으로 악화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EM액을 방류하고 EM흙공을 던졌다.

포항시새마을회와 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 2015년 새마을운동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과 민간차원의 우의와 친선을 도모하는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4년째 형산강살리기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포항시 연일대교 일원 형산강 하류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강덕 시장은 “양 도시를 걸쳐 흐르는 형산강은 같은 물을 마시는 형제도시 포항과 경주에 있어서 생명의 강이며,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아름답고 깨끗한 형산강을 위해 환경생태학적 관점에서 프로젝트가 차근차근 진행될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새마을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형산강프로젝트’는 양 도시에 걸친 형산강 전체권역 63.34km 구간에 2025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포항시 구간에는 7개 프로젝트 32개사업이 5707억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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