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 포은초등학교 취타대 학생들이 제6회 모여라! 국악영재 악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천시 포은초등학교 취타대(미리내 소리사랑)가 지난 21일 서울 남영동에서 개최된 ‘제6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악기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포은초등 취타대는 올해 4월말 포은초등학교(교장 정기원)와 영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단장 이이동)이 협력해 창단한 어린이 취타대이다.

정기원 교장은 “도내 최초이자 유일한 취타대를 창단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두었었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큰상을 받은 학생들이 대견하고 정말 자랑스럽다”며 “국악을 사랑하는 별의 도시 영천의 어린이들이라는 뜻으로 지은 팀명인 ‘미리내 소리사랑’, 그 이름처럼 이 아이들의 아름다운 연주가 맑은 밤하늘에 오래도록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은초 취타대는 창단 초기인 관계로 연습할 공간이 부족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연습하는 실정인 가운데 이번에 국악영재를 양성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어린이 국악경연대회에서 상을 수상해 의미가 더욱 뜻 깊다.

이이동 지도교사는 “포은초등학교 취타대가 제대로 갖추어진 여건 속에서 국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시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