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건·사고와 범죄가 그물망 CCTV 앞에 꼼짝 못한다.

대구시는 올해 국비 23억1000만 원을 투입해 생활안전용 CCTV 500여 대를 추가 설치해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하는 CCTV가 1만대를 넘어섰다.

2014년 7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면서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설치사업을 중점 추진 한 지 4년 만에 센터 구축 당시 5000여 대 보다 2배 늘어난 1만여 대의 CCTV를 설치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대구시 전역에 촘촘하게 설치된 1만여 대의 CCTV를 통해 24시간 그물망 관제를 하고 있으며, 각종 범죄와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 등의 징후를 발견하는 즉시 112상황실이나 119상황실 등에 신고해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

CCTV 설치가 늘어난 만큼 범죄와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범죄수사와 사건조사를 위해 CCTV 영상을 경찰에 제공한 실적 또한 2015년과 비교해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5대 강력범죄를 비롯한 각종 범죄와 청소년 비위, 교통사고, 화재 등 총 1335 건을 발견해 경찰이나 소방서 등에 신고했다. 이 가운데 106건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범죄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또 범죄수사와 사고조사를 위해 9700여 건의 CCTV 녹화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으며 경찰은 이를 통해 2000여 건의 사건, 사고를 해결했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어린이와 여성을 비롯한 안전취약계층 보호와 CCTV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CCTV 설치를 꾸준히 늘여 나가고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는 등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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