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수, 간담회 자리서 약속

이병환 성주군수
이병환 성주군수가 직원 애로 등에 대한 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의 건의에 대해 적극적인 여론 수렴 의지를 내비치면서 첫 정기인사에 대한 직원 불만이 숙지고 있다.

이 군수 취임 후 지난 23일 자 첫 정기인사 단행을 두고, 직장협의회에서는 직렬 불부합과 직원 개개인의 애로사항 등의 문제에 대해 면담요청에 이은 간담회가 24일 오후 5시 군수실에서 이뤄졌다.

이날 총무과장 등이 배석한 자리에서 직장협의회 임원 4명은 “대규모 인사 시 가임여성이나 몸이 아픈 직원 등 직원 개인의 애로사항 등을 전달 해왔는 데 이번 인사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소통의 자리가 없었다”고 건의했고 이 군수는 “첫 인사를 단행하면서 세밀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직원들의 애로를 챙기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배재억 직장협의회장이 전했다.

이어 이 군수는 “본청과 읍면에 오래 근무한 직원들의 순환교류에만 치중한 것이 직렬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면서 향후 인사에는 시행착오가 없도록 직협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23일 자로 직원 171명에 대한 일부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하면서 직렬 파괴와 직원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데 대해 군수 면담을 요청했고, 이날 면담이 이뤄졌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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