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회 이상 '런치데이' 행사···민생경제 활성화 큰 도움 기대

매월 1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하는 ‘전통시장 런치데이’ 에 참가한 경주시청 직원들이 중앙시장에서 식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불황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매월 1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부서 직원 70% 이상이 참여해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하는 ‘전통시장 런치데이’를 시행키로 했다.

이는 최근 급속히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가 먼저 나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점심과 함께 간단한 장보기를 통해 전통시장 이용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본청 부서는 국 단위로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에서, 직속기관과 사업소는 중심상가와 봉황상가, 북부상가(청년몰) 시장을 부서별 지정하고, 읍면동에서는 가까운 전통시장을 배정하되 부서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이병원 경제산업국장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런치데이를 통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달에 한 번 작은 시작일 수 있지만, 지역에 많은 기관, 단체에서 동참한다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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