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보일러·터빈 등 주기기설치·부대토목 공사 수행

삼척화력발전소 1·2단계 조감도.
포스코건설은 25일 두산중공업과 함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사업’ 공사 계약을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척화력발전소의 총 공사비는 3조 5000억원이며, 원자력 발전과 맞먹는 발전용량 2100MW(1050MW x 2기)를 생산하는 초대형 화력발전소 공사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보일러·터빈 등 주기기설치공사와 항만·석탄이송터널 등 부대토목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은 지난 2013년 7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사업 인허가가 보류되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기오염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외 발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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