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

▲ POMA 2015년 7월 미술관음악회
포항시는 26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제46회 미술관음악회(뮤지엄 & 뮤직)를 개최한다. 미술관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월 1회)에 열리는 정례 행사이며, 미술과 음악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음악을 통해 미술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7월 음악회는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콘서트로, 비올라와 파이프오르간 형식의 악기인 엘렉톤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비올라 연주를 맡은 ‘소비스(SoVIS : Solely Viloa Interactive)’는 격조 있는 예술성을 추구하지만 클래식과 친하지 않은 대중들과 쉽게 사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주에는 대구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황대진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국제문화교류콩쿨 1위 등 다수의 입상경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곽규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 음악콩쿨 1위 등 다수의 수상경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재현, 그리고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국제 하이든 콩쿠르 2등 외 수상경력이 있는 고원정 등이 출연한다.

첫 번째 비올라 무대로 신재현과 황대진이 헨델-하보르센(Handel-Harvolsen)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하고, 이어서 황대진, 곽규희, 신재현, 고원정이 에릭 사티(Eric Satie)의 ‘당신을 원해요’와 반 고흐의 드로잉작품에 드리워진 슬픔을 비유한 것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바하의 ‘샤콘느’를 이치로 노다이라의 편곡으로 들려주고, 벨라 바르톡(Bela Bartok)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을, 탱고 음악 작곡가 피아졸라의 ‘호르헤여 안녕’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사쿠라이 유키오의 엘렉톤 연주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엘렉톤 악기는 일본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이면 사용가능한 악기이다. 유키오는 일본 센주쿠 음대 기악과 졸업하고 센주쿠 음악대학 음악전공과를 수료한 후 센주쿠 음악대학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침례신학대학 외래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면서 인천, 전주, 수원, 부천 등 국내 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 등과 엘렉톤 편곡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주곡은 영화 OST곡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Coco OST곡 ‘기억해줘’ 등 오페라곡 등을 연주한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에는 지난 달 12일부터 ‘장두건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삶은 아름다워라!’과 ‘제13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정지현전-그 사람들’이 오는 9월 9일까지 열린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입장시간은 오후 6시 30분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 문의는 054-250-6000으로 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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