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28일 영국·중국 참여 국제불꽃쇼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5일 밤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이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이날 밤 9시부터 진행된 ‘반짝반짝 퐝퐝쇼’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3.2Km 경관조명과 레이저, 여객터미널 부두에서 터져 오르는 4000여발의 불꽃이 어우러져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경북일보 애독자 제공
대한민국 한여름 대표축제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5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 행사는 29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제15회째를 맞이한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첫 공식 프로그램은 포항의 버스킹 문화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16개팀과 거리문화의 새로움을 선보이는 ‘퐝퐝 버스킹 페스티벌’은 영일대버스킹 무대 3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으로 선보였다.

특히, 포항예고 버스킹팀의 ‘밴드공연’과 청소년재단의 공연은 싱그러운 무대로 지친 오후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주제공연 ‘불의 노래 : 철의 도시 이야기’에서는 아름다운 영일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시계 등 대형 오브제로 꾸며진 무대는 철의 도시 포항의 이야기를 매우 재미있게 표현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대장장이의 역동적인 동작과 불을 지피는 모습은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을 만나게 하는 데 충분했다.

이날 밤 9시부터 진행된 ‘반짝반짝 퐝퐝쇼’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3.2Km 경관조명에다 문화재단이 직접 선곡한 유명음악, 공장굴뚝 위에 설치된 6대의 장치에서 힘차게 뻗어 나오는 레이저, 여객터미널 부두에서 터져 오르는 4000여 발의 불꽃이 어우러져 더위를 피해 영일대를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감탄과 탄성을 연발하게 했다.

축제를 주관하는 포항문화재단은 개막일에 이은 26일을 축제를 관람하는 청소년을 위한 ‘YOUNG DAY’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날은 포항지역의 청소년들의 끼와 재주를 볼 수 있는 ‘포항사랑 청소년 댄스&가요제’와 여름 밤바다를 물총으로 즐길 수 있는 ‘반짝반짝 밤바다 물총대전’으로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상임이사는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불과 빛 그리고 철의 도시 포항을 문화와 관광에 맞춰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일대 밤바다와 함께 포항의 황홀한 불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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