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시원한 바닷물 안에서 덤블링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대구·포항에 1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잠 못 드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26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포항 아침 최저기온이 29.2도, 대구 27.9도, 구미 26.8도, 안동 26.2도, 울릉 25.7도 등 대구와 경북 18개 시군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봉화·영주·문경·청송·의성 5개 시군에서만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이 37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해 내일 아침에도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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