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공석중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을 지명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59·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AIㆍ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 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김영록 전 농식품부 장관의 6·13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농식품부 장관을 우선 채우며 원 포인트 인선을 단행했다.

농림부가 휴가철 식중독 문제 주무부처인 만큼 우선 공석을 채워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전남이 지역구인 데다, 김 전 장관과 라이벌 모양새였던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사실상 김 전 장관에게 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금호고교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전남도청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를 거처 2009년 전남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2014년 총선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이 후보자는 재선에 성공해 20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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