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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하양 40.5℃···주말도 불볕 더위

태풍 '종다리' 상륙 가능성 낮아···당분간 잠 못 드는 밤 지속 전망

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26일 21시15분  
대구와 경북에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산과 영천의 낮 기온이 40℃를 넘어서며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중복인 27일에도 지금과 같은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경산 하양이 40.5℃로 가장 높았고 영천 신녕이 40.4℃를 기록했으며 대구 북구는 39.8℃까지 오르며 40℃에 근접하기도 했다.

서로 인접한 두 곳에서 측정한 기온은 지난 24일 영천 신녕에서 AWS 관측으로는 최고 수준을 보였던 40.3℃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대표관측소 기준으로는 의성 39.4℃, 영천 39.1℃, 경주 38.8℃, 대구·영덕 38.0℃, 안동 37.4℃ 등의 분포로 대구와 경북지역 대부분이 37℃ 내외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공식 기록으로는 1942년 8월 1일 대구 40℃가 역대 가장 높은 기온임에 미뤄봤을 때 올 여름 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밤 최저기온은 포항 29.2 ℃, 대구 27.9 ℃, 경산 27.0℃, 구미·칠곡 26.8℃, 상주 26.4℃, 영천 26.3℃, 안동 26.2℃ 등 16개 시·군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대구와 포항은 밤 기온이 25℃보다 높은 열대야가 14일 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지청은 한반도 전역을 감싸고 있는 고압부가 견고히 자리 잡고 있어 더위가 쉽게 물러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고기압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태풍이 필요한 데 최근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종다리’의 규모가 작고 속도가 느려 진로가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시속 3∼6㎞ 정도에 불과한 속도로 이동 중이라 진로 예상이 어렵다”며 “고압부 내에서 태풍의 상하층이 분리돼 약해지거나 진로가 변경될 경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설명했다.

제 12호 태풍 ‘종다리’는 일본 본토를 통과해 오는 30일 오전 9시께 독도 동쪽 약 120㎞ 해상에 위치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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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진 기자

    • 류희진 기자
  • 포항 남구지역, 의료, 환경, 교통,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