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도개파출소 박천조 경위와 이종묵 순경은 지난 24일 오전 9시 20분께 구미시 도개면 소재 고추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다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박 경위와 이 순경은 7월 초부터 농번기 빈집털이 예방과 탄력순찰제도 홍보를 위한 ‘시원한 얼음물 나눠주기’를 위해 지역 농사 현장을 직접 방문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 씨는 탈진해 정신을 잃은 채로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구토까지 하는 등 열사병 증상을 보이는 등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
박 경위와 이 순경은 119에 구조요청을 하는 한편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얼음물로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조치로 A씨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시민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며“앞으로도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 달라”고 두 경찰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