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하계휴가 일수 3.17일

근로자들의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서 구미·김천·영천 등 경북의 주요공단도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경북경영자총협회가 경북지역 내 14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하계휴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의 하계휴가 실시 기간으로는 ‘7월 말’이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8월 초순’이 29%, ‘기타’는 14%로 대개 연중 상시 사용 가능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조사 기업 중 3일을 쉬는 기업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5일을 쉬는 기업이 24%로 뒤를 이었다.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3.17일로 지난해 평균 3.2일과 비슷했다.

하지만 평균 하계 휴가비는 올해 20만 원으로 지난해 23만 원보다 3만 원 감소했다.

특히 하계 휴가비의 경우 특히 지급하는 사업체와 지급하지 않은 사업체의 편차가 매우 컸다고 경북 경총은 설명했다.

최근 휴가 사용 분위기는 ‘변화 없음’이라고 응답한 사업체가 63%, ‘예년에 비해 다소 자유롭게 사용’ 19%, ‘예년보다 매우 자유롭게 사용’ 15%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사용 분위기가 자유로워진 경우 생긴 변화로는 ‘휴가에 대한 근로자의 의식 변화(수당보다 휴식 선호)’라고 응답한 사업체가 48%, ‘회사가 휴가 적극 사용 분위기 조성’ 47%, ‘집중휴가제 도입 같은 기업 내 휴가 활성화 제도 시행’ 3%로 나타나 회사와 근로자 모두 휴가 사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비 경기 상황은 ‘악화 44%’, 보통 39%, 매우 악화 10%로 93%의 기업이 보통 내지는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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