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우, 포항 유일 경북스타기업

김응기 (주)광우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 24일 경북TP에서 열린 2018 경북스타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은 두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내 친환경 윤활유 전문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광우(대표 김응기)가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선정하는 ‘2018 경북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북스타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월드클래스 300기업’등의 제도를 도입해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허리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는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경북TP가 공동으로 경북스타기업을 선정해 기술사업화, R&D, 정책자금 등 스크럼 방식으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 따라 경북TP는 스타기업 선정을 위한 엄정한 심사 끝에 지난 24일 도내 15개사를 선정, 인증서 전달과 함께 다양한 지원에 들어 간다.

(주)광우는 이번 스타기업 선정으로 앞으로 전담 PM 매칭 및 R&D 지원금 4억원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글로벌 강소기업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89년 포항철강공단 2단지에 설립한 (주)광우는 철강·자동차·화학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윤활유 등 친환경 제품제조 및 판매 전문업체다.

당초 금속가공유 전문생산업체로 출범한 광우는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자체 연구실을 만들어 수요업계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윤활유를 생산하다 친환경 분야에서의 선구적 연구에 들어갔다.

이런 이런 노력 끝에 지난 1991년 절삭유 4종과 유압유 1종에 대한 KS인증을 받았으며, 일찍부터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적극적인 진출노력을 기울인 끝에 1998년 수출유망강소기업(대구경북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로 선정된 데 이어 2000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과 모범중소기업(기술혁신분야·이상 대구경북중소기업청)으로 선정됐다.

이어 2002년부터 지금까지 6회에 걸쳐 이노비즈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 경북도중소기업대상과 포스코로부터 QSS명가 인증(7회), 2011년 우수 그린비즈 인증 등 기술력과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주)광우는 지나 199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반영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기업지원이 가능해 졌다.
이런 노력으로 광우는 합성유·압연유·난연유·표면처리제·세정유·방청유·유출유처리제·기능성 가공유 등 8개 제품군에서 320종의 윤활유를 생산, 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식 제품으로 기업경쟁력을 갖춰 왔다.

특히 그동안 석유계 윤활유에 의존해 왔던 시장에서 벗어나 동·식물성 유지를 이용한 천연오일 개발에 주력한 끝에 친환경성·인체 무해성·난연성·고기능성·가공성을 갖춘 제품생산이 가능해 졌다.

이를 통해 윤활유에 만 머물던 사업영역을 화장품과 식품 등 친환경 제품군 확대를 통한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만으로는 기술적 한계에 부닥치게 되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원장 이종봉)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성장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POMIA는 (주)광우 전담 PM을 배정한 뒤 △애로기술 솔루션 지원사업에 의한 시험평가 및 시험기기 제공·희소자원 회수 기술 지도 및 R&D국책사업 공동추진·생분해도 시험방법 공동특허 출원·포스코 신강종(포스맥)용 친환경표면처리제 론칭에 직접적 도움을 줬다.

이를 통해 광우는 친환경 표면처리제품인 크롬 프리(Cr free)를 개발한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자체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시장확대에 큰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김응기 대표는 “광우는 그동안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신 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정부 지원사업을 연계한 성장 동력 발굴에 노력한 결과 경북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며 “이 같은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포항시와 POMIA·RIST·포항테크노파크 및 창조경제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회사의 영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와 포항시, POMIA 등 관계기관들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앞으로 지원기관과 정부의 지원사업에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정도경영 실현과 고용창출, 지역과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광우는 그간의 노력들을 바탕으로 오는 2022년 친환경 윤활유 시장 글로벌 Top10과 정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서 300선정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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