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기온 올라 폭염 이어져

대구와 경북 곳곳에 비가 내려 숨막히는 찜통 더위가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29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30일 남해상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대구에 5~20㎜, 경북동해안·북동산지지역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잠시 주춤한 더위는 비가 그친 후 31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다시 폭염이 나타나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포항 26.9℃, 울진 25.8℃, 영덕 25.7℃, 경주 25.2℃를 기록하며 열대야도 이어졌다.

특히, 포항은 17일 째 열대야가 계속됐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포항 26.9℃를 비롯해 대구 24.4℃, 구미 24.7℃, 안동 23.5℃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36.9℃, 의성 37.5℃, 구미 37.3℃, 상주 36.8℃, 문경 36.6℃ 등의 분포로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동풍의 영향을 받아 영덕 31.7℃, 봉화 30.9℃, 울진 29.8℃, 포항 29.7℃를 기록했다.

또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다가 대체로 맑아지겠고 동해안지역은 구름이 많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2℃, 영주 23℃를 비롯해 안동 25℃, 대구·포항 26℃ 등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안동 34℃, 포항 29℃, 울진 28℃ 등 28~35℃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며 낮 최고기온은 29~36℃ 분포로 더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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