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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석주 이상룡 일대기 무대서 만나다

로얄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8월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서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30일 19시37분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포스터.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이 2년에 걸쳐 야심차게 제작한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오는 8월 11일에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올려 진다.

석주 이상룡선생은 1858년 경북 안동에서 이승목(李承穆)과 부인 권씨 사이의 3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영남학계의 거유인 서산 김흥락(金興洛)을 사사하며 명가의 후예이자 정통 유학자로서 손색없는 학문적 수업을 닦았다. 1911년 재산을 모두 정리하여 50여명의 식솔들을 거느리고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을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했으며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대통령)을 지냈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 도정운영 기본 철학인 경북의 정체성, 즉, 웅도경북의 값진 유산인 호국 충절 위민사상과 선비정신을 만방에 알리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석주 이상룡선생의 생가 ‘임청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임청각은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규정하면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 석주 이상룡 선생.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은 영화 전우치로 유명한 권오단이 대본을 썼으며, 오페라 및 뮤지컬 주역과 연출인인 이상민이 각색해, 오페라 작곡의 선두주자인 이호준이 작곡했다. 로얄오페라단 황해숙 단장을 비롯해 이영기가 총감독을, 지휘는 임병욱, 연출은 이상민, 이상룡 역에는 테너 이광순, 김우락 역에는 소프라노 조옥희 지경, 박서방역에는 바리톤 권용일 권봉경, 이중숙 역에는 소프라노 손향숙 황성아, 히데키 역에는 테너 배재혁, 카나역에는 소프라노 홍미영, 은실네역에는 메조 소프라노 임분남 변경민, 이만도역에는 베이스 김대엽, 김대락역에는 바리톤 조재일, 허은역에는 소프라노 피예슬, 이준형역에는 바리톤 박정현 등이 맡았다.

로얄오페라단의 황해숙 단장은 “석주선생의 나라사랑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영웅적인 삶을 고스라니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작품” 이라며 이번 공연의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공연은 창작오페라축제 ‘웅도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 라는 연속기획 사업으로 로얄오페라단이 2010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의 하나이다. 2010년 ‘심산 김창숙’을 제작해 2012년까지 서울, 대구, 안동, 상주, 성주 등에서 공연했으며, 2012년에는 서애 류성룡선생을 조명한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을 제작해 2014년까지 서울, 대구, 안동, 김천 등에서 공연해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도에는 영·호남 문화교류 사업으로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일대기를 그린 ‘김락’이 서울, 광주, 대구, 안동 등에서 공연됐으며 큰 호평을 받아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우수상을 수상했고, 국립영상물 기록보관 작품으로도 선정됐다.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김락’작품으로 미국 동부지역을 순회 공연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은 ‘웅도 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 네 번째 작품으로서 역사적, 교육적,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품은 작품이라는 서평을 받기도 했다. (공연문의 053-24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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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 곽성일 기자
  •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