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까지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청소년연합회 어깨동무 캠프’가 지난 30일부터 3일간 경주화랑마을에서 열린다. 사진은 제3차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세계유산도시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어울림 한마당인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청소년연합회 어깨동무캠프’가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사무처(이하 OWHC-AP) 청소년연합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회원도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교내 동아리 모임으로 역사문화탐방과 세계유산 홍보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세계유산 보호활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세계시민으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어깨동무캠프에는 국내 9개 회원도시, 14개 학교에서 2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To Be Mayor : 내가 시장이 된다면‘이라는 미션 프로젝트를 2박 3일간 팀별로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유산과 도시의 가치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세계유산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WHC-AP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강철구 경주부시장은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해외 고등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계유산이라는 공통의 관심을 가진 차세대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뜻 깊은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WHC-AP는 지난 2013년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일곱 번째 지역사무처로 경주시가 유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2차례의 아태지역총회를 통해 회원도시간의 단결과 정서적 공감대를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세계유산도시기구의 후발주자인 아태지역 유산도시의 역량과 위상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매년 어깨동무캠프를 비롯해 학교별 순회강연과 청소년 동아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콘텐츠 크리에이터 운영, 세계유산 사진 및 영상 공모전, 기관 매거진 발행 등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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