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 활용 동차용 부품 생산…2020년까지 100명 신규채용

장세용 구미시장(왼쪽)과 박현준 ㈜PL&J 케미칼 대표가 투자 양해각서 체결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저조하던 구미 국가 5 산업단지 분양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탄소소재를 활용한 자동차용 부품 생산을 추진 중인 ㈜PL&J 케미칼이 구미 국가 5단지에 입주한다.

구미시는 30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PL&J 케미칼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PL&J 케미칼은 그동안 수차례 구미 국가 5단지 현장실사 및 실무협의를 통해 입지·투자여건과 기업지원 현황을 확인했다.

이번 주 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350억 원 투자, 100명을 신규채용한다.

구미 국가 5 산업단지는 도레이 첨단소재(주) 입주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탄소 성형 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구축 등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다.

㈜PL&J 케미칼은 향후 탄소소재를 활용한 자동차용 부품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시 산동면과 해평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구미 국가 5 산업단지는 전체 9.34㎢(283만 평) 내 1단계 3구역이 2017년 8월 첫 공개분양을 시작해 현재 3차 공개분양 중이다.

지난해 9월 1차 분양에 나선 한국수자원공사 구미단지건설단은 산업용지 23필지(14만8000㎡) 중 고작 3필지(3만여㎡)를 분양하는 데 그쳐 저조한 구미 5공단 분양은 KTX 구미 정차 문제와 함께 구미 공단 위기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PL&J 케미칼의 국가 5 산업단지 투자는 기존 구미시의 산업 패러다임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탄소산업, IT 국방, 전자의료기기 등 ICT 융합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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