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시외버스 여객택배를 이용해 경북·서울·부산 등 전국의 투약자 25명에게 판매했으며, 자신은 3g가량을 소지하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다.
A씨는 앞서 비슷한 혐의로 수배 13건이 이미 된 상태로 2014년부터 일정한 주거지 없이 울산 등 모텔을 전전해 왔고, 대포폰을 사용하며 약 4년간 경찰 추적을 따돌리다 포항 경찰의 끈질긴 계좌 확인과 통화 내역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필로폰 공급책과 매수자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