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본사·청와대 방문···대기업 탈 지방화 신호탄 우려
지역 경제위기 불안 해소 당부

김재상 구미시의회 부의장(오른쪽)이 31일 임휘용 삼성네트워크사업부 인사팀장(상무)에게 이전 반대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구미시의회(의장 김태근)는 31일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도권 이전 철회 요청을 위한 삼성전자 본사(수원)와 국회, 청와대 항의 방문 및 1인 릴레이 시위를 했다.

구미시의회 의원들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도권 이전 발표에 대해 43만 구미시민을 대표해 정부·국회와 삼성전자 측에 이전 철회를 강력히 전달했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7월 18일 삼성전자 수도권 이전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23일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도권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태근 의장이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과 함께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 검토 철회 촉구 호소문을 공동 발표하는 등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도권 이전 철회를 바라는 구미시민들의 의견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

김태근 의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원 이전은 대기업 탈 지방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지역경제를 걱정하는 구미시민들의 불안이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국회 및 삼성전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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