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에 R&D 지원을 통한 기술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산연전용 기술개발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은 인적·물적 인프라가 우수한 연구기관을 지정해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인력, 연구장비 등)를 활용, 중소기업들에게 공동기술개발(R&D), 기술이전, 시험인증, 연구인력교류 등을 포함한 기술혁신 관련 전 주기적인 기업지원을 하도록 묶음예산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기관당 연 20억 원 내외의 예산으로 사업을 지원하며 2018년에 총 15개 기관이 선정됐다.

섬개연은 섬유 분야에서 같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FITI 시험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3개 특화기술분야(화학 및 섬유소재, 웨어러블, 디지털콘텐츠/·디자인)에 대해 고감성·고성능 신소재 및 신제품개발, 시험분석과 성능평가 인증 등을 지원하고 상호 연계를 통해 기술개발 등 섬유중소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섬유 신소재 개발과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제품기획 → 양산화(생산) → 성능평가·인증 → 마케팅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섬개연은 이러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데 필요한 모든 영역에 대해 협력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중소기업과 공동 R&D를 수행, 지원하게 된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평가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국비 17억3000만 원을 배정받아 산연 R&D과제 11건이 최종 선정됐고 올 7월에는 국비 14억2000만 원을 배정받아, 산연 R&D과제 19건을 접수 받아 자체평가(중간평가)에서 12건을 선정, 최종 대면평가를 통해 확정 예정에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서말용 본부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섬개연에 산연협력 공동연구실을 구축, 중소기업과 상시 기술협력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자산 획득을 적극 지원 하겠다”며 ”기술개발, 기술이전, 시험인증 및 연구인력교류 등 전 주기 기업지원 체계화로 기술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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