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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고, 35년만에 청룡기 준우승 축하"

포항 야구소프트볼協 격려금 전달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31일 21시19분  
포항시 야구소프트볼협회는 31일 지난달 23일 제 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35년만의 준우승을 차지한 포철고를 방문, 격려금을 전달했다.
포항시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정의화)는 31일 지난달 23일 제 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35년만의 준우승을 차지한 포철고를 방문, 격려금을 전달했다.

지난 1981년 포철공고로 창단한 뒤 1983년 청룡기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야구명문고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지금까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동안 강민호(삼성라이온즈)·권혁(한화이글스)등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던 포철공고는 지난 2013년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면서 같은 교육재단 산하인 포철고로 팀을 옮겼다.

특히 지난 2015년 프로야구 MBC청룡과 LG트윈스를 거쳐 18년간 LG코칭스태프로 활약했던 김영직감독(58)이 부임하면서 팀 성적도 오르기 시작했다.

부임 첫 해 팀을 청룡기 4강으로 이끌었던 김영직 감독은 이후 2년 가량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주말리그 경상권 B조전반기 우승과 후반기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당초 예상과 달리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상대는 올 시즌 고교 최고의 투수로 일찌감치 기아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김기훈을 비롯 막강타력을 자랑하는 광주 동성고였다.

포철고는 1회초 동성고 지강혁의 희생플래이와 2회초 이현서의 좌월2루타로 2점을 헌납한 데 이어 3회초 김기훈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0-4로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는 듯 했다.

그러나 포철고는 3회말 정준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5회말 조일현의 1점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다시 한번 정상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특히 이날 선발로 올라온 1년생 최예한은 비록 4실점했지만 6이닝 동안 호투해 줬으며, 바통을 이어 받은 조일현도 3이닝 무실점의 호투와 추격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올해 대한야구소프볼협회의 투구규정 변경으로 많은 투수진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1년생 투수의 최예한의 호투는 내년을 기약하게 만들어 줬다.

대한야구소프볼협회는 올해 투구수 규정을 30개 이내는 다음날 경기 출전가능, 31개~44개시 1일 휴식, 45개~60개시 2일 휴식, 60개~75개시 3일 휴식, 76구 이상은 4일 휴식을 갖도록 했다.

프로야구 선발투수의 이닝당 평균 투구수가 16개 전후인 것을 생각하면 팀당 2이닝 이상을 책임질 투수가 최소 5명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은 선수확보가 쉽지 않은 포철고가 전국대회 준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정의화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35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지역의 명예를 드높여 준 포철고 김영직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배한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포항 야구발전과 위상을 드높여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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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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