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는 중국 시잗을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불국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사드 분위기 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공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경주, 포항에 중국 종합 전시회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는 공사와 지자체가 함께 참가한 2018베이징국제관광박람회에서 바이어 상담 시 중국 종합 전시회사 마케팅 총괄 책임자에게 적극 경북을 홍보한 마케팅 성과이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로, 가족상품 개발과 동시에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국제대회, 전시,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가족 여행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관광지는 물론, 유소년층을 타깃으로 한 문화, 과학 학습 체험지를 적극 홍보했다.

또한 지난 5월 대구시 및 한국관광공사 대경지사, 국내여행사와 협력하여 중국 일조시 해외국제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여행상품 구성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를 통해 경주, 포항, 청송, 안동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한 결과, 7박 8일 가족여행 상품이 개발, 판매돼 대구를 거쳐 지난달 24일부터 첫 모객된 25명의 단체 관광객이 경북에서 뜻깊은 여름휴가를 즐겼다.

이는 5월에 진행된 팸투어에서 중국의 무술, 태권도, 축구 등 스포츠와 붓글씨, 다도 등의 문화예술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북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 등의 답사를 통해 여행상품 구성 지원을 한 결과이다.

무엇보다 대구공항을 통한 경북의 접근 우수성을 알린 효과적인 공동 마케팅의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중국 복건성 유소년 축구단을 유치해 친선경기 및 팸투어를 시행한 후속조치로 다시 하계 전지훈련으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경주를 찾아 경주시축구협회의 강습과 함께 경주 화랑 FC와 친선교류를 하기도 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은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에 대비해 조용하지만 강한 마케팅으로 경북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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