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북문화포럼' 2일 경주 현대호텔서 개막

‘2018경북문화포럼’이 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간다.사진은 ‘2017경북문화포럼’참가자들이 천관사지를 답사하고 있는 모습.
숨겨진 문화자원 발굴을 통해 역사도시 경주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2018경북문화포럼’이 2일 경주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2018경북문화포럼’은 ‘신라를 꽃피운 화랑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신라 천년을 지켜 준 화랑정신을 되짚어 보고, 경주지역에 남아 있는 화랑관련 유적지의 국내외적인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역사·문화 관계자, 경북도 23개 시·군 관계 공무원, 대학 관련학과 교수,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2일에는 현대호텔에서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9명의 전문가와 패널들이 참석해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을 통해 신라를 꽃피우게 한 화랑정신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본다.

이날 기조강연은 문경현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화랑도의 창설과 삼국통일의 원동력’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어서 각 분야별 전문가 4명이 세션1과 세션2로 나눠 주제발표를 한다.

‘신라의 찬란한 유산 화랑도’란 주제로 진행 될 세션1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도학 교수와 서강대학교 조범환 교수가 발표하고, 세션2에서는 ‘화랑의 기상과 그 흔적’을 주제로 국민대학교 김재홍 교수와 동국대역사문화연구소 박남수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진행 될 세션3에서는 주보돈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7명의 패널과 포럼 참석자들이 함께 ‘신화랑 정신과 현대인의 리더십’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패널토론을 마친 후 행사 참가자 전원은 네트워크의 장인 환영만찬을 갖고 첫날 행사를 마무리 한다.

이날 포럼이 열리는 현대호텔 컨벤션홀 로비에는 ‘2018경북문화포럼’ 참가자들을 위해 경주인근에 산재해 있는 화랑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 사진자료 30여 점을 전시한다.

‘2018경북문화포럼’ 둘째 날인 3일에는 전 경주대 강사인 최민희 씨의 흥미롭고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화랑관련 유적지 흔적을 답사하는 현장투어가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18경북문화포럼’을 통해 신라 화랑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신라 화랑정신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경북문화포럼’은 그동안 ‘신라인들의 힐링 유적을 찾아서(낭산)’, ‘김교각 지장보살을 통한 한중 문화교류’, ‘황금의 나라 신라를 통해 본 경주의 정체성과 비전’, ‘천년을 지켜낸 신라성곽’, ‘삼국통일의 꿈을 담은 황룡사와 신라의 호국사찰’ 등 해마다 신선한 주제 선정으로 관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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