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자이 입주예정자들 서울 GS건설 본사서 집회

1일 서울시 종로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앞에서 포항자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60여 명이 모여 소방 승인 무효와 스프링클러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출처=포항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
포항 자이아파트의 입주예정자 60여 명은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1일 서울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방 승인 무효와 스프링클러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입주예정자들은 “스프링클러 하자 논란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에 살 수 없다. 건설사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입주예정자 A씨는 “29층에 입주할 예정인데 스프링클러가 무용지물이라면 우리 가족의 안전은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느냐”라며 불안을 내비쳤다.

이날 이윤서 포항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행안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자이아파트의 하자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협의회장은 “국토부와 행안부를 직접 찾아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입주예정자들이 고통받는 상황과 문제점들을 얘기했다”며 “몇몇 사람들은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현장점검에 동참해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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