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앞둔 화서면 소재 ‘화령 전승기념관’ 전시

육군 제2보병사단은 1일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부대에서 6·25전쟁 관련 태극무공훈장 등 3점을 상주시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하고 있다.
육군 제2보병사단(연대장 이승준 대령)은 1일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부대에서 6·25전쟁 관련 태극무공훈장 등 3점을 상주시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개관을 앞둔 상주시 화서면 소재 ‘화령 전승기념관’ 전시를 위해 기증한 태극무공훈장은 1950년 10월 18일 대통령령에 의거 제정돼 6·25전쟁 발발 이후 전투 유공자들에게 수여한 훈장으로 1950년 12월 30일 국방부 일반명령 제17호에 의거, 백인엽 대령(제17연대장)에게 수훈된 훈장이다.

또 함께 기증한 ‘안강지구 전투 참가 수치’와 ‘연대기’ 등 2점의 기증품은 육군 제17보병연대에 대한 대표성을 상징하는 등 6·25전쟁 관련 유물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주시는 전쟁과 관련된 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시설물을 일부 보완해 오는 10월 8일 열리는 ‘제10회 화령전투 전승행사’와 함께 ‘화령 전승기념관’에 대한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육군 제17보병연대는 6·25 전쟁 당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상주 화령 일대에서 북한군 15사단과 격렬하게 전투한 부대로 국군 단독으로는 처음으로 적 2개 연대를 대파하는 전과를 올려 연대원 전원이 1계급 특진했고 이후 안강지구 전투와 인천상륙작전에서도 잇따라 성공을 거두는 등 수도 서울 탈환에 크게 기여한 부대로 알려졌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