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김미경 원장과 김미숙 단장을 비롯해 5명의 의사와 간호사 5명 등 1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160만여 명의 시민이 사는 경상북도보다 면적이 크지만, 공공병원은 시립병원이 유일할 정도로 저소득층 대부분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의료봉사단은 의료 봉사 외에도 수방시 2개 초등학교(땀바깐, 분유하우 초등학교)와 딴중왕이 보건소에 손 위생과 구강위생 등 보건교육과 위생용품 및 학용품을 전달했다.
특히 봉사단은 수방시립병원의 달라진 진료 환경에 놀랐다.
김천의료원의 인도네시아 수방 시립병원 방문은 2015년 첫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로 봉사단은 현지 수술에도 참여했다.
김미경 원장은 “수방 시립병원의 의료 환경이 달라진 속도는 경이로울 정도”라며 “병원 관계자의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으며, 다음에는 더 많은 직원에게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료봉사에도 참여했던 김미숙 단장 역시 “지난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병원이 발전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여기저기 변화하려는 모습이 보여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엘카 물리야나 수방 시립병원장은 “지난해 김천시 초청으로 김천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첨단시설과 의료기술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 병원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의료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