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23개 시군 읍·면·동장 특별안전교육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경북소방학교에서 도내 23개 시군 읍·면·동장 3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안전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재 재난수준의 폭염이 도정의 가장 큰 당면 현안인 만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최일선 안전관리사인 읍면동장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민선7기 취임 후 처음으로 23개 시군 읍·면·동장 3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안전교육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3일까지 2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와 가축, 농작물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경북에서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행정현장의 최일선 안전관리자인 읍면동장의 협조와 당부를 위해 마련했다.

이 지사는 취임사에서도 ‘현장에서 길을 찾고, 답을 구하겠다’고 밝히는 등 줄 곳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행정 철학을 강조해 왔으며,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휴가도 미루고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번 교육은 이 지사의 도정 철학과 민선 7기 도정방향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경주, 포항 지진 이후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지진방재 연구기관 설립 추진 등 안전 역점사업 설명, 농기계 사고, 폭염 및 물놀이 안전 등 3개 분야 특별교육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특강에서 권역별 균형발전, 문화관광 활성화, 부자농촌 실현, 기업?투자유치, 이웃사촌 복지,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 민선 7기 도정방향을 공유하고 ‘취직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건설’에 읍면동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그간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배부, 폭염대응 태스크포스 구성, 일일상황 점검회의 개최, 긴급폭염대책본부 운영, 긴급 예비비 15억4000만원, 행안부 특별교부세 6억9000만원, 경로당 냉방비 9억6000여만원, 가축재해보험비 등 가축분야 68억원을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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