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국, 영양고추 사칭 대책 촉구
김석형, 흥림휴양지 운영 적자
홍정표, 선바위 구간 낙석 문제···집행부에 질의·대안 등 지적

영양군의회 홍현국 의원(왼쪽), 김석현 의원, 홍점표 의원
영양군의회 제242회 임시회 군정 보고에서 초선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으로 집행부를 당혹게 했다.

민주당 홍현국 의원은 영양 고추가 좋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큰 시장에 가면 영양 고추가 없으면서 영양 고추를 사칭해 전부 영양고추라고 하는데 영양고추 브랜드를 지킬 방법은 없는지를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신재성 농정과장은 영양 고추시장에 출하될 때 원산시 표시 단속을 하고 있긴 하지만 도시지역 재래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원산지 둔갑 고추에 대해서는 단속이 어려움이 있는 만큼 내년도에 계획하고 있는 영양군 공동 브랜드와 고추 포장디자인을 새로 바꾸어 영양에서 나가는 고추 브랜드를 통일시키는 쪽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홍 의원은 QR코드를 도입해서 생산자 등 이력이 표시 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무소속 김석현 의원은 흥림산 자연휴양림의 경우 2017년에 1억 3000만 원의 수입이 들어왔고 18년 예산에 3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등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흥림산 휴양림이 2014년도에 준공됐고 앞으로 시설유지 관리보수비나 이런 것들이 향후 많이 투입되는데 일일 60명을 유지해야 적자가 나지 않는데 2014년도에 사업 시작 당시에 적자를 줄이거나 충분한 운영관리비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는지에 대해 질타했다.

김영묵 산림축산과장은 당시 계획수립도 했지만, 휴양림 운영 특성상 하계 휴가철에는 방이 부족하고 비수기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전국적인 휴양림을 운영하는 주체를 보면 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수기 때 휴관하는 방법 등 적자 폭을 줄이는 방안을 지금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 홍점표 의원은 입암면과 청기면을 잇는 지방도 911번 도로 선바위 구간에 낙석이 자주 떨어지는데 향후 계획을 물었다.

건설재난과 전병호 과장은 지방도 911번 도로는 경상북도가 관리하는 노선이지만 그 부분에 지난 2016년에 집중호우가 내려 옹벽이 60m 정도 유실된 적이 있고 이번 7월에도 태풍 영향으로 암석이 200톤 정도가 떨어져 전에도 경북도에 건의를 하고 7월 초 다시 건의했다며 노선 변경을 먼저하고 그다음에 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 사업비는 전체 강폭을 재어보니 160m가량으로 2차선을 개설할 경우 63억 정도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이 사업을 바로 추진보다는 노선변경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우회하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번 일차적으로 붕괴한 지점에 아직 도로 주변에 잔여물이 아주 크게 남아있어 주민들이 다닐 때 불편을 느끼니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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