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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천 꺾고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4일 인천축구전용구장 원정···문선민 봉쇄 숙제로
대구FC, '첫 승의 기억' 강원 상대로 탈꼴찌 도전
상주상무, 안방으로 수원 불러드려 승점 사냥 나서

이종욱, 김현목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02일 21시36분  
▲ 상주는 이날 주민규·김호남·진대성 팬사인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더위를 뚫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대해 보답할 예정이다.
20라운드 경기서 상주상무에 무릎을 꿇으며 주춤해진 포항스틸러스가 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같은 시각 포항전 승리로 원기를 얻은 상주상무는 수원을 홈으로 불러 들여 2연승에 도전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대구FC는 5일 오후 8시 춘천송암구장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포항은 지난달 28일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비교적 괜찮은 경기를 펼쳤지만 패하면서 앞서 2연승 가도에서 맥이 끊겼다.

하지만 지난 19라운드 전남전 이후 전반적인 조직력이 향상되고 있어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다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중원을 맡아왔던 이진현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되면서 정원진과 맞트레이드한 이석현이 어떤 역할을 해줄 지 관심사다.

미드필더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포항으로서는 이석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석현이 중요한 것은 인천에서 데뷔한 뒤 잔뼈가 굵었기 때문에 인천을 잘 알고 있고, 경기장 분위기 적응도 가장 쉽기 때문이다.

특히 FC서울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지만 인천에 입단한 뒤 4시즌 동아 보여준 플레이는 대단했다.

다만 올 시즌 단 3경기 밖에 뛰지 못하면서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다.

포항의 또다른 관심선수는 이래준과 송승민이다.

이래준은 후반기들어 레오 가말류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대체자원으로 투입됐으나 한층 노련한 플레이로 상대수비를 괴롭히고 있다.

이번 인천전에서도 이근호가 선발로, 이래준이 교체멤버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FA컵 전남전에서 선발출장하는 등 선발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송승민은 포항이적 후 광주시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상주전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격골을 터뜨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무고사와 아길라르 콤비에 문선민까지 가세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만만찮다.

인천은 후반기 첫 경기인 전북과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강원과 3-3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6경기중 경남전만 0-3으로 득점이 없었을 뿐 나머지 경기서는 많은 골을 터뜨리며 2승2무2패를 기록했다.

포항으로서는 문선민의 빠른 발을 누가 잡아줄 것이냐가 관심사인 가운데 발이 느린 알레망보다는 인천을 잘 아는 하창래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강원원정에 나서는 대구는 지난달 18일 포항에 덜미를 잡힌 뒤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다시 리그 꼴찌로 떨어졌다.

믿었던 에이스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공격강도가 약해졌다.

세징야도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강원 전에도 에드가와 세징야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다만 매주 2경기를 치르던 살인적인 일정에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해 부상과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 것은 긍정적이다.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조현우가 빠진 골키퍼 자리도 최영은이 분투 중이다.

실점 대부분이 헤더골로 공중전에는 다소 약했지만 필드 플레이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또한 강원을 상대로 대구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첫 맞대결에서 대구가 2-1 승리를 거뒀다.

통산전적에서도 12승 9무 10패로 다소 앞서 있다.

대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득점 선두 강원 제리치를 막아내야 한다. 제리치는 올 시즌 16득점을 기록 중이며 최근 제주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강원전에서 대구는 제리치 봉쇄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비록 주전들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대구로서는 강등권 탈출의 절실함이 반영돼야 경기에 승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상주는 주력 공격라인의 공백이 무엇보다 문제다.

지난 포항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면 골가뭄에서 벗어났지만 상대수비라인을 압박할 수 있는 힘이 모자란다.

포항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광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상주는 이날 주민규·김호남·진대성 팬사인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더위를 뚫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대해 보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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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