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역사인물인 청백리 계서 성이성 선생 재조명

창작뮤지컬 ‘이몽룡’ 공연 모습.
창작뮤지컬 ‘이몽룡’이 지역의 역사인물을 재조명하고 공연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오후 8시 봉은어송이테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공연은 500여 명의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봉화군이 주관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기획한 창작뮤지컬 ‘이몽룡’은 조선 청백리 계서 성이성(1595-1664)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봉화군에서 고전소설 ‘춘향전’을 춘향이 아닌 이몽룡을 중심에 두고 연출했다.

뮤지컬은 배우 최은석과 이하경의 뛰어난 연기력과 화려한 무대장치 그리고 아름다운 연출의 삼박자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다양한 특수효과와 화려한 영상으로 공연시간 90분 동안을 가득 채웠다.

또 지역 참여형 공연답게 경북인터넷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연해 의미를 더했고, 춘향전 연구의 권위자인 설성경 교수가 참석해 계서 성이성 선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성이성 선생의 후손인 성기호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엄태항 군수는 “이번 공연은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봉화군만의 공연콘텐츠를 육성하고자 기획됐으며, 봉화은어축제와 더불어 봉화군민의 자긍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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