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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관례는 없어져야 마땅하다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05일 17시26분  
▲ 권오석 영천기자
우리 사회의 수많은 적폐 중 하나가 전관예우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혈연, 지연, 학연이 유독 강한 나라이다.

여기에 선후배로 연결된 특정직 공무원 출신들은 더더욱 퇴직 선배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최근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영천시 전직 토목직 국장들이 모 감리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한 건설업 퇴직자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영천을 걱정하고 있다.

이유인 즉 최근 몇 년 사이에 영천시청 공무원과 건설업자들 사이 커넥션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금품수수 사건 당시 고위직 공무원들은 살아서(?) 명예퇴직을 하는 반면 젊은 공무원들은 파면당하고 감옥에 가는 사태가 있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선배라는 퇴직자들이 후배 공무원에게 업무적으로 간섭하고 일감 몰아주기를 요구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더욱이 사건으로 연결되었던 관계라면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이유로 건설업과 후배 공직자들은 선배 퇴직자가 감리회사에 취직했다는 소식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이뿐인가 후배들은 죄 없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자식들에게 창피해 얼굴도 못 드는 비참한 기분일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6월 말 토목직 공무원 A씨가 감옥 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으로 관계자들끼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건설업에 종사했던 B 씨는 “10여 년 아니 더 오래전부터 이어온 관례일지라도 잘못된 악습은 없어져야 하고, 고리를 끊어줘야 현 시장과 젊은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지역사회에서 정말 열심히,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대우받는 투명하고 원칙이 서 있으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야말로 젊은 청년들 과 후배들이 영천에 희망을 갖고 살고 고향에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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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

    • 권오석 기자
  • 영천지역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