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교류로 中 특수 목적 관광객 잡는다

한중 청소년 축구교류를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주를 방문한 중국 하남성 학교축구 대표단이 경북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경주 일원에서 한·중 청소년 축구교류 문화 활동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국 하남성 학교축구대표단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경북의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적극 홍보하고 경북과 하남성 간 유소년 축구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특수목적관광단 유치를 위해 이뤄졌다.

공사는 먼저 하남성 학교축구 대표단 16명, 그리고 경주시, 경주시축구협회와 함께 공사 회의실에서 축구교류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중국 스포츠 관광객의 장기적인 유치기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대표단은 경주축구공원에서 축구장 시설을 둘러보고 청소년 축구 훈련시스템 등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경주가 최적의 축구 전지훈련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화랑마을 방문에서는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등을 시찰했다.

궈웨이웨이 하남성 학교축구대표단 단장은 “경주는 축구 인프라뿐만 아니라 숙박, 체험 등 관광여건이 잘 조성돼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라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이나 교류활동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 생각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학생뿐만 아니라 코치진들과의 교류도 이어지질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춘 공사 사장대행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중 청소년 교류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축구교류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경북의 축구 인프라 홍보를 통해 특수목적 관광지로서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축구교류로 경북을 방문하는 중국의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