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고추장 기부에 장학금 기탁까지

▲ 영천시 영동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경로당을 방문, 국수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폭염이 한 달여 가까이 지속되며 모두 무더위에 지쳐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나눔 열정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영천시 고경면 소재 오성암 주지스님(김홍주)과 신도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는가 하면 1일 쌍계동 최영구(71세)·김광숙(67세) 부부는 고추장 48통을 서부동에 기탁했다.

최씨 부부는 정성들여 기른 고추를 수확,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달라며 직접 담근 고추장을 전달했다.

또 이용구 영천지하수개발 대표는 2일 불우이웃돕기성금과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각 1백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적은 금액이지만 무더운 여름에 힘들어하고 있을 어려운 이웃들과 학업에 힘쓰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단체 회원 정순자씨는 2018년 양성평등주간 여성한마음다짐대회에서 받은 세탁기(15kg, 60만원상당)를 금호읍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 전달, 나눔 문화 확산에 참여했다.

여기에 영동새마을금고(이사장 정한표)는 지난달 중복을 맞아 동부동, 중앙동, 고경면에 경로당 50여 곳에 국수 52상자(1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한편 지난 2일 영천축산협동조합과 시민회관 상주단체, 배드민턴협회, 영천시크레인협의회 등도 장학금 기탁에 참여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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