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단, 글로벌 창업캠프···학생·예비창업자 등 37명 선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심천 방문

대구대 학생 창업자는 중국 심천에 위치한 웨이양인큐베이터 스페이스에서 자신들이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대구대 제공.
대구대 창업지원단(단장 권순재)이 창업자들의 글로벌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국 심천에서 ‘제2회 DU(Daegu University) DREAM 글로벌 창업캠프’를 열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학생 창업자와 창업 동아리, 일반인 예비 창업자 등 총 37명을 선발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중국 심천을 방문했다. 중국 심천은 중국 창업의 1번지, 아시아의 실리콘벨리라고 불린다.

방문기간 동안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웨이양인큐베이터 스페이스를 방문해 양자간 글로벌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학생들은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중국 현지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피드백과 함께 성공창업 노하우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방문단은 중국의 최신 창업 트랜드를 체험하기 위한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심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중국 심천 국제 IOT(사물 인터넷) 박람회를 참관해 다양한 전시제품을 둘러보면서 최신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체험했다.

이 밖에 한국하이테크 인큐베이터 센터와 종합전자 상가로 유명한 화창베이도 방문했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창업 카페이자 코워킹 스페이스인 3W 카페를 둘러보았으며 대표적인 창업보육센터와 엑셀러레이터 기관인 대공방을 방문해 전문가의 특강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창업자들이 중국 업체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지난해 제1회 캠프 창업 아이템 발표에서 중국 업체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학생 창업자인 박서현(대구대 대학원 재학)씨는 “이번 캠프 기간에 제품 개발비가 저렴한 중국 현지 업체와 시제품 개발을 위한 협의를 가졌다.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재 창업지원단장은 “중국의 기업문화와 창업환경을 직접 체험해 창업자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한편, 해외 창업 전문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인 창업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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