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산어종 보호·자원회복 기대

구미천에 내수면 어족자원 증대와 자원회복을 위해 고유어종인 꺽지 치어 8천마리를 방류했다.
구미시 선기동 구미천에 내수면 어족자원 증대와 자원회복을 위해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꺽지 치어 8000마리가 방류됐다.

꺽지는 농어목 꺽지과로 살아있는 수서곤충과 갑각류, 작은 어류 등을 섭생하는 육식성 어종이다.

하천 상류에 주로 분포하며 바닥에 자갈이 깔려있고 물의 흐름이 있는 비교적 맑은 수역에 서식하는 토속어종이다.

특히,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담백해 고급 횟감이나 매운탕 재료로 선호도가 높은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베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줄어듦에 따라 토산어종을 보호하고 낙동강 어업인들의 소득안전과 시민유어환경을 위해 의성군에 위치한 경북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종묘생산에 들어가 3개월간 기른 평균 체장 3㎝ 크기의 우량 치어를 무상 분양 받아 방류했다.

이형근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방류후 구미천과 지역 내 주요하천이 꺽지 서식지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어족자원 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치어보호를 당부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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