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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 철강·조선·車, 고용은 뒷걸음

고용정보원, 하반기 채용규모 지난해보다 10.3% 감소 전망
보호무역·사업 부진 등 원인···반도체 등 이공계 구인 활발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06일 21시08분  
자동차와 조선 등 철강수요산업들이 올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자리는 여전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강업계도 수요산업의 부진과 미국 무역확장법에 따른 무역규제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내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내수·수출·생산·수입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일자리 역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3일 발표한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조선업의 경우 지난 2015년 수주절벽 이후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자리 증대로 이어지기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고용규모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3%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역시 하반기 들어 신차종 투입으로 수출 회복, SUV·중대형승용차 내수 회복 등이 기대되고 있지만 한국지엠 구조조정·수입차 증가 등의 압박을 받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2.4%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철강수요산업의 부진에 이어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인한 내수 감소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압박을 받고 있는 철강업계 고용규모도 지난해 동기 대비 1%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산업 역시 하반기 수출증가가 예상되지만 해외 공장 생산확대와 국내 면방적공장 일부 가동중지 등으로 국내생산이 감소, 고용규모가 3.9%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와 금융보험업종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의 경우 스마트폰과 PC 수요 확대와 함께 4차산업의 핵심인 AI·빅데이터·IoT 등 신규 수요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하반기 고용규모도 6.4%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급증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어서 고용증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업종 외 전자·기계·디스플레이·건설업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업종별 일자리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공계 취업포털 이엔지잡(대표 유종현)이 6일 발표한 채용동향에 따르면 8월중 삼성SDI·기초과학연구원(IBS)·대한항공·두산인프라코어 등에서 이공계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오는 10일까지 삼성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소형전지사업부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도 오는 17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정규직원을 모집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9일까지 회사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직 인턴을 채용 중이며, 두산인프라코어도 오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경력사원 입사지원을 받고 있다.

LS산전은 오는 12일까지 전력 및 CTO(S/W센터) 연구개발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이 외에 LG전자(19일까지)·KT(12일까지)·현대엔지니어링(12일까지)·두산로보틱스(12일까지)·두산중공업(채용시까지)·대림산업(채용시까지) 등도 사원 채용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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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