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서보보의 물을 수중펌프로 끌어올려 북천에 방류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 현상으로 생활용수 사용량(16% 증가)이 크게 증가하자 상주시가 맑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내 6개 동과 사벌면, 중동, 낙동, 청리, 공성면 등에 필요한 생활용수 사용량이 폭염과 열대야로 하루 3만1000㎥에 달하지만 오랜 가뭄으로 공급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하루 사용량 3만 1000㎥ 중 북천에서 취수해야 할 하루 용수가 1만2000㎥이지만 7, 8월 들면서 하루 취수용수가 3600㎥ 가량 부족한 상태다.

이에 상주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 수자원관리부(부장 전기준)와 협의해 북천 유지수를 늘리고 있다.

북천 취수정 상류에 있는 노류저수지와 어산저수지 물 가운데 일부를 하천 유지용수로 방류하기로 합의한 것.

또 서보보의 물을 수중펌프로 끌어올려 북천에 방류하고 있다.

성상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가뭄으로 사정이 어렵긴 하지만 생활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비만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 지방상수도와 마을 상수도 급수 인구는 현재 9만6061명이고 보급률은 95.1%에 이른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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