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취임 기념···국정 운영 방안 설명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청와대로 5부 요인을 초청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오찬은 20대 후반기 국회 의장이 새로 선출됐기에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라고 국회 측은 설명했다.

오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5부 요인 오찬이기에 (문 대통령이 최근의 여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설명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선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실시한 주요 국정 운영 방안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오찬에서 20대 후반기 국회 운영 방안과 개헌을 비롯해 야당과의 협치의 중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5부 요인 회동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2일 취임 후 첫 5부 요인들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했다. 이후 10월 10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 두 번째 5부 요인을 실시해 안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또, 올해 5월 3일에는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김명수 대법원장을 제외한 4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후속 이행 조처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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