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경이 7일 흥해읍 오도리 간이해수욕장 해상에서 표류하던 물놀이객을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간이해수욕장 해상에서 표류 중인 물놀이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포항에 살고 있는 A(57)씨와 B(54)씨는 오도간이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밀려 해안에서 200m가량 떨어졌다.

이에 오도간이해수욕장에서 레저사업장을 운용하는 C(53)씨가 두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환을 착용하고 뛰어들었으나 체력이 떨어져 같이 표류하게 됐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해 3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건강에 이상은 없었다.

한편 해경은 6~8일 경북 동해안에 너울성파도가 예보돼 있어 연안 안전 ‘주의’단계를 발령한 상태며, 이날도 너울을 동반한 파도가 1.5-2m 가량 일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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