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21R MVP에 선정된 대구FC 김대원.
대구FC 김대원이 K리그1 21R MVP에 선정됐다.

김대원은 지난 5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을 10에 올려놨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지자 대구는 김대원을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 3월 17일 인천전 이후 5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김대원은 두 선수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원 수비를 흔들었으며 정확한 슈팅 타이밍까지 보여줬다.

김대원은 프로 무대 첫 멀티 골을 기록한 것은 물론 MVP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016년 대구에 데뷔한 김대원은 172㎝의 비교적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과 드리블,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3시즌 동안 R리그 37경기에서 17득점 13도움, K리그에서 24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6시즌 R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1위에 오르며 팀의 R리그 B조 우승을 이끈 주역이며 지난해 U-22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김대원은 “찬스가 올 거라 믿었고 그 찬스를 살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대구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정우재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정우재는 놀라운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원 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구는 베스트 팀에, 강원 전은 베스트 매치에 각각 뽑혔다.

여기에 미드필더 상주 윤빛가람과 수비수 포항 김광석 등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 경남 쿠니모토와 울산 황일수, 미드필더에 서울 고요한과 경남 최영준, 수비수에 울산 임종은과 서울 윤석영, 골키퍼에 경남 이범수가 21R 포지션별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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