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동원섬유산업 대표와 부인 김난영 씨

동원섬유산업 신성철 대표와 부인 김난영 씨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서 10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신성철(55) 동원섬유산업 대표와 부인인 김난영(50)씨.

이들 부부는 7일 대구시장실에 권영진 시장,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1964년 군위에서 태어난 신 대표는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에 학교를 졸업 후 바로 지역의 섬유업체에 취직한 뒤 1992년 삼용연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성서공단과 달성군 옥포에 공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200억 원이 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신 대표는 직원들의 월급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제날짜에 지급하고 신용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2012년 성실납세자로 국세청장 표창을, 2014년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타의 모범을 보여왔다.

신 대표는 끊임없는 노력 중에도 본인의 힘들었던 시절들을 생각하며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2008년부터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800여만 원을 기탁 해 왔으며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2000여만 원의 성금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더 많은 사랑을 전할 방법을 찾고 있었으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 119·120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성철 대표는 “우리의 나눔이 나눔실천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 더 많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탄생돼 나눔으로 행복한 대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